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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공회의소의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고심중이던 김철 울산상의 부회장이 불출마 쪽으로 마음을 정했다.
이에 따라 이달 26일 열리는 제16대 울산상의 회장 선거는 이미 출마의사를 표명한 이덕우(77·덕양에너젠 대표) 부회장과 최일학(61·금강기계공업 대표) 부회장간 2파전으로 압축됐다.
김철 부회장은 10일 상의 5층 소회의실에서 차기 회장 선거와 관련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지역 상공계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최종 결심했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할지 여부를 놓고 고심한 것은 사실이지만 공식적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힌 적이 없었기 때문에 ‘불출마’라는 표현도 부적절하다”며 “누가 회장이 되더라도 지역 상공계 발전을 위해 지금처럼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차기 회장 선출방식과 관련 그는 “울산상의 회장이 15대까지 내려오면서 몇 차례 경선을 거쳤지만 그 때마다 심각한 후유증을 경험한 바 있다”며 “이번 선거도 경선이 아닌 참신하고 유능한 분을 합의추대하는 방식으로 선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김철 부회장이 불출마로 마음을 정함에 따라 제16대 울산상의 회장 선거는 이덕우최일학 부회장간 경선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김철 부회장이 출마 뜻을 접으면서 합의추대를 강력 희망했고 두 후보는 물론 상공계 안팎에서도 추대방식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아 막판 합의추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현재로선 선출방식을 가늠할 최종 변수는 차기 회장 선출권을 가진 제16대 의원(108명) 선거 결과에 달려있다는 것이 상공계 안팎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울산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성진지오텍 전정도 회장과 중앙케이블방송 구자형 대표, 한국흄관공업 김성룡 대표 등이 배석해 눈길을 끌었으나, 상의 측은 “상임의원과 감사들에게 부회장 기자회견장에 배석을 요청해 참석했을 뿐 별다른 의미는 없다”고 밝혔다. 추성태기자